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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말랑
지금까지 살아왔던 곳에서 변화없이 살기를 바라는 나미히라는 남자친구와 같은 회사에 다니고 싶어지원을 하고 합격을 하게 된다. 그녀에게 갑자기 찾아온 다른 지역으로 파견은 충격 그 자체였다.그린랜드 유원지 기획사업부로 가게 되었다. 자신이 생각과는 다르게 하찮다고 생각하는 그런 일만 시키는 상사로 인해 불만만 쌓이게 된다. 일을 열심히 해서 MVP가 되면 다시 본사로 복귀한다는 얘기를 듣고 열심히 일을 하려고 하는 그녀 과연 본사로 돌아갈 수 있을까? 사회초년생이라면 공감할 만한 영화다. 대학 내내 열심히 공부해서 사회에 나가면 뭔가 대단한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내 실력을 맘껏 펼쳐보이자 라는 생각을 하지만 현실은 잡다한 잡무부터 하게 된다.주인공 나미히라도 기획사업부라는 부서에 들어갔으니 기획을 하지..
평범한 가정주부 애그니스는 남편과 아들 둘을 둔 평범한 여자다. 매일 반복되는 집안일을 하며자신보다는 남편과 자식들을 위해 살아간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는 전혀 관심없는 애그니스는선물로 받은 아이폰은 거들떠 보지도 않지만 같이 받은 직쏘퍼즐에는 관심을 보이며 1000피스를 금새맞춰버리며 자신에게 재능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다른 퍼즐을 해보고 싶어 퍼즐을 선물로 준사람에게 물어 다른 도시까지 갔다가 퍼즐파트너를 구하는 광고를 보고 연락을 하게 된다.광고를 낸 사람은 자신과 퍼즐대회에 나갈 파트너를 구하고 있었던 중 애그니스의 실력을 보고파트너 제안을 하며 두 사람은 대회준비를 하게된다. 주인공 애그니스는 아주아주 평범한 가정주부다. 자신보다는 남편과 자식 뒷바라지를 하며 살아가며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1939년 폴란드 바르샤바 남편 얀과 동물원을 운영하고 있는 안토니나는 평화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독일군의 습격으로 동물들은 떼죽음을 당하게 된다. 동물원은 그만 문을 닫게 되버리고 독일군에게 점령되어 버린다. 독일군들은 유태인들을 나토에 가둬버린다. 얀은 아는 사람의 부탁으로 동물원에 유태인들 숨어있을 공간을 부탁받게 된다. 유태인들을 나토에서 꺼내오기 위해서 동물원에 돼지를 키우고 돼지들의 먹이를 나토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사용하기로 한다. 독일군의 감시를 피해 나토에서 유태인들을 무사히 빼내올 수 있을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세계2차대전때 바르샤바에서 동물원을 운영하고 있는 자빈스키 부부가 위험을 무릅쓰고 유태인들을 탈출시키는 내용을 담고있다. 모든걸 포기..
프로기사 입단을 포기하고 내기바둑을 하면서 하루하루 보내던 민수에게 어느 날 바둑을 좋아하는조직의보스 남해의 바둑선생 부탁을 받고 둘의 인연은 시작된다.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민수에게 남해는 입단시험을 보라고 제안한다. 과연 민수는 입단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 화려하지는 않지만 조직의 보스 남해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는 가슴에 쏙쏙 박혀온다. 인생을 바둑과 비교하는 장면들을 보며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 말이다. 바둑으로 시작해서 바둑으로 끝나지만 바둑을 모른다고 해도 전혀 상관없다. 인생이 바둑이라면 첫 수부터 다시 두고 싶다던 남해의 대사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에씁쓸함이 느껴졌다. 유명한 배우가 나오지는 않지만 오직 연기력만으로도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게 본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