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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말랑
낡은아파트에 벽을 사이에 두고 살고 있는 사진작가 남자'사토시'와 플라워 디자이너를 꿈꾸는 여자 '나나오'방음이 되지 않아 두사람은 서로의 사생활을 소리로 공유하고 있다. 사토시는 원두를 직접 갈아 마시기 때문에 원두가는 소리를 공유한다.나나오는 조만간 가게될 프랑스를 대비해서 저녁마다 프랑스 공부를 한다. 두사람은 어느새 상대방의 소리에 안정감을 느낀다. 한번도 마주친적은 없다. 사토시는 친구인 유명모델 신고로 인해 유명 사진작가가 된다. 하지만 사토시는 인물보다는 풍경사진을좋아하기 때문에 어느새 사진작업이 즐겁지가 않다. 그런 그는 캐나다로 떠나려고 하는데, 신고는 그 사실을 알고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자신으로 인해 사라졌다고 생각한 사토시는 자책감에빠지게 된다. 벽을 사이에 둔 남녀 분명 이건 사..
하나뿐인 사랑스러운 아이 '케이트'가 실종되었다. 그 이후로 아내와는 별거를 하게된다. 소설에 집중하려고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케이트에 대한 기억은 또렷해지고 있다. 어디를 가도 내 옆에 항상 있다. 내 잘못이 아니라는 말들도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다. 소설가 스티븐은 아이와 장을 보러 갔다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아이가 사라져 버렸다. 아이를 찾아다니기 위해 이리저리 찾아 다니는 모습은 보여주지는 않는다. 드라마 셜록홈즈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로 잘 알려진 배우 배네딕트 컴버배치는아이를 잃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다. 참 대단하다고 느껴졌던건 셜록홈즈에서 보여주던 까칠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한 아이의 아버지로 보여지게 만든 그의 연기였다. 국내영화에서였다면..
반가운 배우들이 꽤 나온 영화였다.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007 시리즈 '다니엘 크레이그' 등등 어디서 많이 보던 얼굴들이 많이 나와서 시선을 끌었다. 유명 추리소설 작가는 자신의 집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자살로 보이지만, 당연 자살은 아닐테고, 전 날 작가의 생일로 가족들이 모두 모였고, 이들 중 범인이 있을꺼라고 생각이 든다. 큰 틀은 흔한 살인사건이다. 돈많은 노인의 죽음과 유산상속을 통한 가족다툼으로 인해 그중에 과연 누가 죽였을까 하며 조금씩 조금씩 조여오는 수사망과 반전 스토리. 영화 중반부에 죽음의 정체는 밝혀졌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그렇겠지 근데 너무 친절한 설명으로 인해 지루하다고 해야하나 잔잔하다고 해야하나 초반엔 작가와 각 가족간의 내용으로 가더니 중반에 이렇게 죽었다..
졸업만 하면 취직은 당연히 쉽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어렵게 취직한 신문사에서는 열정을 강요한다. 월급은 쥐꼬리. 주말따윈 없다.연예부 기자 인턴으로 들어간 주인공 도라희. 요즘 기자라는 직업은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화제가 되는 이야기라면 쓰고 본다. 그래서 기레기라는 말까지 나왔다. 도라희는 양심을 가진 기자였다. 유명 연예인의 기사를 써야 했던 그녀는 아무도 몰랐던 비밀을 알게 되었다. 과연 그녀는 현실과 양심 사이에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사회는 갓 졸업한 이십대 청년들에게 열정을 강요한다. 젊으니까 이게 다 뼈가 되고 살이된다. 경험이 된다. 벌써부터 돈타령 하면 안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마구 부려 먹으려고 한다. 왜? 제대로 대우해주면서 쓰려고는 하지 않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