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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말랑
1999년 남자와 2018년 여자의 집이 반반 합쳐졌다. 초반에 코믹적인 요소가 강해 보다 말 뻔 했지만꾹 참고 넘겼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졌다. 두 남녀의 연기도 좋았다. 시공간을 초월한 영화는 신선한소재는 아니지만, 공간을 반반 합치게 한다든지, 문을 열고 나가면 다른 시대로 갈 수 있다는 설정은재밌었다. 국내영화 "시월애"가 생각났다. 이 영화는 우체통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다는 점이 닮았다.
아내가 죽고, 자신의 손자와 플로리다 여행을 가고 싶었던 딕은 운전면허 취소를 당해 손자 제이슨에게 대신 운전을 해달라고 하며 여행을 떠난다. 바른생활 사나이 제이슨이 안타까웠던 딕은 제이슨 앞에서 나이에 맞지 않는 장난도 치며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런 할아버지가 맘에 들지 않는 제이슨이다. 중간에 들린 휴게소에서 제이슨은 학창시절 같은 동아리 여자를 만나게 되고 여행지에서까지 만나게 된다. 할아버지는 제이슨에게 다양한 경험을 가르쳐 주려고 노력하는데 과연 제이슨은 깨달을 수 있을까? 할아버지와 손자의 좌충우돌 여행을 담고 있는 영화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않고 있는 손자에게 왜 그렇게 살고있느냐 인생은 그런게 아니다 즐겁게 살아라 인생조언을 해주는 할아버지로버트 드니로의 말빨을 보며 보는내..
자신의 아빠가 바람을 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주리그 바람을 피우는 상대의 딸이 같은 학교 동급생 윤아주리는 엄마 몰래 수습하려고 했지만 엄마도 알아버리게 된다.주리의 아빠도 자신이 바람피고 있다는 사실을 아내와 딸이 알아버리자 수습하려 하지만되지않자 혼자 떠나버린다. 이 바람의 끝은 어떻게 되는걸까? 바람을 피운 부모님때문에 알게 되버린 주리와 윤아는 둘의 잘못도 아닌데 서로를 미워하게 된다.주리의 엄마 또한 남편과 바람을 핀 윤아의 엄마를 찾아가 화풀이를 한다. 이 모든 사태를 만든주리의 아빠 대원은 제대로 수습도 하지 못하고 회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 남자의 바람으로 인해두 가정은 엉망진창이 되지만, 어른스럽게 행동하는건 윤아와 주리였다. 어른들보다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며 나이만 먹..
1945년 4월 독일 종전 2주전 탈영병 해롤트는 독일군인들에게 쫓기다가 죽을 위기를 겨우 넘긴다. 길에 세워진 군용차에서 장교제복을 발견하고 입는다. 그때 나타난 병사는 해롤트를 장교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거두어 달라고 한다. 그때부터 해롤트는 자기 밑에 병사들을 조금씩 늘려가 수용소까지 찾아가게 된다. 이미 해롤트는 탈영병이 아닌 장교라는 역활에 푹 빠져버렸다. 수용소에 있는 탈영병들을 총살시키는 명령을 하는 등 점점 자신을 쫓던 군인들같이 괴물이 되어가고 있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이 영화에서는 장교제복이 사람을 변하게 만들었다. 탈영병이었던사람이 장교제복을 입게되고, 권력이 생기면서 자신이 당했던 일들을 잊어버리고 스스로 괴물이 되어버리는 끔찍한 모습을 보여준다. 사람이 얼마나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