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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말랑
아침에 갑자기 찾아온 경찰. 어젯밤 술에 잔뜩 마셔 필름이 끊겼다. 찾아온 경찰은 내 아내의 죽음을 알렸다. 필름이 끊긴 남자의 옷과 손에는 피가 묻어 있다. 의심이 가는 남자는 경찰을 후라이팬으로 때린 후 도주한다. 남자는 과연 자신의 아내를 죽인것일까? 스릴러 영화인데 전혀 긴박함이 느껴지지가 않는다. 기억이 잠깐잠깐 떠오르는데, 뚝뚝 끊긴다.남자의 기억을 이용해서, 아내를 죽였을 거라는 생각이 들게 이끌어 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아내가 죽었는데, 남자와 아내에 관련된 내용은 별 내용이 없다. 그게 아쉽다.
가슴이 답답했다.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받아야 하는 세상에서 82년생 김지영은 마음에 병이 생겼다.자신의 엄마로, 아는 선배로, 할머니로 빙의된 듯, 자신만 모른다. 남편은 김지영을 많이 챙기려고 하지만, 주변에서 도와주질 않는다. 시어머니는 자신의 딸은 귀하지만, 며느리(남의딸)는 챙기지 않는다. 아빠는 아들에겐 보약을 챙기지만, 딸(김지영)은 챙기지 않는다. 육아는 도와주는게 아니라 같이 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엄마만의 책임으로 여겨진다. 육아휴직은 그저 이름뿐 정작 쓰기는 쉽지 않다. 나라에서는 결혼해라. 아이를 낳아라. 하지만 정작 도움은 되지 않는다. 육아가 해결된다면, 알아서 아이를 낳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부자집 아들로 태어나 풍족한 삶으로 인해 자신밖에 몰랐던 남자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아버지는 외딴 섬에 우체부로 보낸다.그 섬은 편지를 쓰지 않는다. 두 집안의 싸움으로 인해 마을은 항상 시끄럽다.편지 6000통을 배달해야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있는 남자과연 돌아갈 수 있을까? 겨울용 애니메이션이다. 산타클로스를 생각하게 하게 한다. 어른들의 싸움으로 인해 아이들마저 그렇게 만들어 버린다.착한 아이에게만 선물이 주어진다는 말에 아이들은 변해간다.어른들도 자연스레 변해간다. 아이들이 어른보다 낫다는 생각이 든다.
코미디언이 되고싶은 남자 아서현실은 길거리에서 광대분장으로 폐점 직전 가게 홍보나 하는 밑바닥 인생정신질환을 앓고 있고, 하나밖에 없는 가족인 엄마 또한 몸이 아프다. 가진것 없는 인생을 살고있는 아서는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는 세상이 싫다. 사회적 약자들을 몰아세우는 세상을 향해 아서는 외친다. 내가 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 말이다. 기존의 조커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왜 평범한 남자 아서가 조커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조커역활을 맡은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는 정말 놀라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