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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말랑
중학교부터 이어져온 절친 현태,인철,민수는 형제보다 더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인철은 현태엄마가 운영하고 있는 성인오락실에 화재보험을 들게한다.어느날 현태엄마는 인철에게 다 그만두고 편히 쉬고 싶다며 화재보험금을 타고 싶다는 얘기를 넌지시 꺼낸다. 인철은 현태엄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민수와 작전을 짠다.하지만 그들의 바램과는 달리 현태아빠가 끼어들고 현태의 부모님은 돌아가시게 된다. 사람의 욕심이란 정말 무섭다.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시작한 작전은 돌이킬 수 없는 죽음으로 돌와오게 된다. 의심은 의심을 낳고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게 이런걸 두고 말하는 걸까? 각자 다른 성격의 세 명의 친구는 사소한 오해로 인해 무너지는게 안타까울 뿐이다. 형제보다 더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어서 그런가 참 아쉽다.
머리는 똑똑하지만 몸을 못 쓰는 형 세하와 몸은 멀쩡하지만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동구는둘의 보금자리 '책임의집'을 운영하시던 신부님이 돌아가시고 지원금이 끊겨 떨어질 위기에처하게 된다. 수영을 좋아하는 동구를 수영대회에 나가게 하는데 맘대로 되지 않고,엎친데 덮친격으로 동구의 엄마가 찾아와 동구를 데려가려고 하는데 과연 둘은 이대로 헤어지게 되는걸까? 몸에 장애를 가진 세하와 머리에 장애를 가진 동구를 보면서 아픈데 없이 몸 멀쩡하다는 것만으로도얼마나 감사해야 하는지 알게 해준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동정해야 한다는건 아니다. 장애가 있다는건 장애가 없다는것과 다를 뿐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저 사는데 불편할 뿐이다. 세하와 동구는 영화에서 보여준다. 우리는 잘 살아가고 있다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