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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중생A 현실과 게임사이 평범한 소녀의 이야기

snoopy574 2019. 4. 6. 13:39


평범한 여중생 미래는 학교에서 왕따다. 글쓰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는다. 

같은반 반장 백합은 최우수상을 받는다. 공부도 잘하고 친구도 많다.

그런 백합은 미래에게 관심을 갖는다. 현실에선 내성적이고 친구도 없는 미래는

게임세계 원더링월드에서는 활달하고 친구도 많다. 현실세계보단 게임세계가 편하다.

미래에게 먼저 다가오는 백합과 태양으로 인해 미래 또한 현실세계에 적응하려고 노력하지만

집에오면 폭력적인 아빠로 인해, 학교 아이들의 괴롭힘에 죽을 생각에 빠진다. 

게임 원더링월드가 곧 종료로 인해 동료들은 미리 다 떠나버리고 항상 미래의 얘길 잘 들어주던

희나는 얘길 하고 싶으면 찾아오라고 얘길 한다. 찾아갔더니 프리허그를 하는 인형을 만나게 되는데.. 


흔히 볼 수 있는 학교폭력에 관한 이야기다. 어쩌면 현실보단 게임세계가 편한 요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자기가 원하는 모습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세계. 그런 게임세계에 비해 현실은 너무 평범하다. 

그래서 더 게임에 빠지는 걸 수도 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미래는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글을 쓴다.

그렇게 현실을 잠시 외면한다. 계속 그럴 수는 없다. 자신이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는 십대소녀는 희나를 만나면서

한번도 해보지 못한 것들을 하게되고 조금씩 깨닫게 된다. 현실은 게임보다 평범하지만 그 속에서 재미를 알아가야

한다는걸 말이다. 아파도 아프다고 티를 내지 않는 미래는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도 된다는 말에 결국 울음을 터뜨

리고 게임에서 벗어나 현실의 삶으로 돌아온다. 

영화는 요즘처럼 현실보다 가상의 세계에 빠지는 현실의 쓸쓸함을 말하고 싶었던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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